'대륙의 목소리'로 추앙 받아온 아르헨티나의 전설적 민중가수 메르세데스 소사가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소사는 신장 및 폐질환을 앓아 지난 달부터 집중 치료를 받아 왔다.
1935년 투쿠만주 산 미겔에서 태어난 소사는 1960년대에 첫 앨범을 내고 음악계에 데뷔, 라틴아메리카의 민중음악 혁명인 '누에바 칸시온'(새로운 노래)을 이끌었다. 생전 40장의 앨범을 낸 소사는 라틴아메리카의 대중문화와 포크 음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이며 에디트 피아프의 뒤를 잇는 생존 최고의 디바로 칭송 받아왔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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