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지성 축구센터' 기공… 내년 5월 완공 예정

국내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박지성 축구센터' 기공식이 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열렸다.

박지성 (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에서 쌓은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게 될 '박지성 축구센터'는 현 '박지성 공원' 맞은 편에 클럽 하우스(지상 2층 지하 1층) 및 유소년 축구 정규 사이즈 인조 잔디 구장(60×40ｍ) 2개면 등 1만5,659㎡ 규모로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클럽 하우스에는 박지성 기념관과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 도서관, 실내 축구장 등이 설치된다.

박 선수는 비영리법인 JSFC(지성풋볼클럽)을 설립해 6~13세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럽식 축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한 축구교육 및 물자지원, 축구를 통한 의식계몽 등 다양한 방향의 사회환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 선수와 정몽준(FIFA 부회장)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구센터 건립에 따라 이 일대는 '박지성 길(수원 영통~화성 동탄간 도로ㆍ2005년)', '지성 공원' '지성 숲(2007년)' 등 일명 '박지성 타운'으로 꾸며지게 됐다.

강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