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선출마설이 5일 국정감사에서 화제가 됐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특정 정치인은 방송에 나가 반 총장을 대선후보로 영입하자고 하고 있다"며 "한 달 전쯤 워싱턴에서 반 총장을 만났는데 자신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무척 곤혹스러워했다"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이어 "반 총장은 내치가 아니라 국가위상을 높이기 위해 쓰일 인물"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저도 반 총장이 (대선출마 관련) 보도에 대해 곤혹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런 보도는) 반 총장의 재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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