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23)가 일본 진출 3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감격을 누렸다.
송보배는 4일 일본 치바현 아비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송보배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사쿠라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한 송보배는 파 세이브에 그친 사쿠라를 따돌리며 일본 무대 두 번째 우승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장식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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