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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요? 특급전사로 불러주세요" 안칠현·윤진영 등 잇달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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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요? 특급전사로 불러주세요" 안칠현·윤진영 등 잇달아 탄생

입력
2009.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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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잇달아 '특급전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특급전사에 오른 연예인 출신 병사는 30사단 신병교육대 천정명(29) 상병, 8사단 수색대대에 함께 복무 중인 안칠현(31ㆍ예명 강타) 병장과 윤진영(28) 일병이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출신으로 신병교육대 조교를 맡은 천 상병은 4월 처음으로 특급전사에 등극했고, 이어 7월에는 가수 출신 안 병장과 개그맨 출신 윤 일병이 뒤를 이었다.

특급전사로 선발되려면 2분 안에 팔굽혀펴기 72회 이상, 윗몸일으키기 82회 이상을 해야 하고 1.5㎞ 구보를 5분48초 이내에 마쳐야 한다. 또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은 20발 가운데 18발 이상을 표적에 명중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도 특급전사 칭호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천 상병 등 세 사람은 모두 연예인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깨고 싶어 특급전사에 도전했다고 한다. 사격 20발을 모두 표적에 명중시킨 안 병장은 "충실하게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격 20발 중 18발을 명중시킨 윤 일병은 "전우들로부터 장기(복무를) 지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특급전사가 되어 동기들보다 한 달 빨리 상병으로 진급하는 특전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의 특급전사 선발제도는 2007년 당시 1군 사령관이던 김태영 현 국방장관이 예하부대에 특급전사 육성과 선발을 지시하면서 시작돼 전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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