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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의 발재간 "도움 추가요"/ 이청용 토트넘전 86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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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의 발재간 "도움 추가요"/ 이청용 토트넘전 86분 활약

입력
2009.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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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21ㆍ볼턴 원더러스)이 또다시 놀라운 발재간으로 팬들을 홀렸다.

테크니션 이청용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9~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8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3분 리카르도 가드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웨스트햄과 칼링컵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은 27일 버밍엄전 데뷔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청용은 '이날의 스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잉글랜드 무대 첫 선발 출전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뛰었지만 이청용은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그라운드를 물러나는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청용은 전반 3분 가드너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다. 강슛은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 흘렀지만 문전에서 가드너가 재차 강하게 차 넣어 이청용에게 도움이 주어졌다.

<스카이스포츠> 는 "아주 활기찼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지난달 27일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대단한 기술"이라는 데뷔골에 대한 평가를 들었던 이청용은 또다시 환상적인 발재간을 선보이며 '볼턴맨'으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독감 증상을 보였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 결장했고, 맨유는 2-2로 비겼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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