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업무 첫날인 1일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6시20분 서울 은평구 구산동 자택을 출발해 은평구청 무악재역 등을 거쳐 30분 만에 서대문구 의주로 권익위원회 청사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위원장은 푸른색 상의에 안전 헬멧과 보호용 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채 총 8km를 달렸다.
이 위원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자전거로 출근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간부회의도 이전 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전7시30분에 했다. 근무기강 확립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 직원들의 출근시간도 빨라질 듯하다.
그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2003년 당시 비상대책회의를 한 시간 앞당긴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을 아끼느라 야전침대를 두고 아예 사무실에서 지냈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현충원을 참배한 뒤 구로구에 있는 자율시장과 국가산업단지공단 내 중소기업 등을 방문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