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내내 구름이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2일 아침 충청 지역부터 개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몽골 부근에서 남하한 대륙고기압이 중국 중부 지역을 거쳐 4, 5일 우리나를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국에 구름이 다소 많이 끼고 서울ㆍ경기, 강원영서 지역에서는 오후 늦게 소나기 오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3일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보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보름달 뜨는 시각은 오후 5시23분이며 오후 9시46분에 가장 밝았다가 4일 오전 6시18분에 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낮아 약간 선선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평년 기온보다 3~4도 높은 날씨가 계속돼 추석 당일에는 평년보다 1~2도 정도 낮겠지만 다소 쌀쌀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필리핀 먼바다 등에서 태풍이 2개나 발생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경 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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