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신수 '20-20클럽'/ 아시아인 최초… ML 새 역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추신수 '20-20클럽'/ 아시아인 최초… ML 새 역사

입력
2009.10.05 00:10
0 0

'추추트레인' 추신수(27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아시아인이 됐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 7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폴 버드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19홈런 21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추신수는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번째로 '20-20 클럽'에 합류한 선수가 됐다. 지난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4년 만에 주전으로 발돋움한 데 이어 풀타임 출전 첫 해에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 클럽'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호타준족의 상징.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해 10명 안팎의 선수들 만이 '20-20 클럽'의 일원이 된다. 아시아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도 매 해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했지만 홈런은 2005년의 15개가 최고였다.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역시 지난 7년간 통산 140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도루는 미미하다. 올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신명철(삼성)과 덕 클락(히어로즈) 2명 만이 홈런과 도루 모두 20개를 채웠다.

더구나 추신수의 20호 홈런은 펜웨이파크의 트레이드마크인 좌측 펜스, 일명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긴 대형 홈런으로 미 전역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거대한 녹색 벽으로 이뤄진 '그린 몬스터'는 높이만 11m에 이른다.

이날 4타수2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역시 3할로 끌어올렸다. 또 타점 3개를 보태 86타점으로 팀 내 1위를 지키면서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