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찰스 랭글(민주당) 세입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에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직접 거명하며 찬사를 보냈다.
랭글 의원은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고귀하고 중요한 여성 중 한 분인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 여사에 대해 존경을 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랭글 의원은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가 뉴욕을 방문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행사에 동행했을 뿐 아니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오찬까지 베풀었다"고 김 여사의 뉴욕 동정을 소개했다.
랭글 의원이 특별히 이를 언급한 것은 자신이 한국전 참전용사로 지난 7월'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 제정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뉴욕 방문길에 직접 참전용사 오찬을 개최한 김 여사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던 랭글 의원은 김 여사가 이화여대에서 보건교육을 전공했고 이 대학을 졸업한 한국의 4번째 대통령 부인이라는 프로필까지 언급하면서 "김 여사는 여성과 아동인권, 가족의 가치에 대한 강력한 옹호자로 명성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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