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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항 "오심 패배, 골잔치로 한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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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항 "오심 패배, 골잔치로 한푼다"

입력
2009.09.3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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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K리그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서울은 30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움살랄(카타르)과, 포항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스틸야드에서 부뇨르코드(우즈베키스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강 진입의 교두보 마련에 실패한 서울과 포항은 홈에서 시원한 골 폭죽을 터트리며 뒤집기 드라마를 연출한다는 각오다.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에서 안태은이 터트린 추가골을 오심으로 인정 받지 못하며 2-3으로 역전패한 서울은 1-0, 혹은 2-1로 이길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 4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전 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2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김한윤, 김치곤이 뛰지 못하는 등 불리한 조건에서도 1차전에서 좋은 내용을 보였기 때문에 훨씬 좋은 상황에서 싸우는 홈 경기에서는 많은 골을 터트리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4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긋고 있는 정조국의 발 끝에 희망을 건다.

움살랄과의 1차전에서 전반전 그림 같은 두 골을 작렬한 정조국은 27일 대전과의 K리그 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을 터트리며 3-0 대승을 이끄는 등 날이 선 킬러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정조국은 대전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선수 전원이 정신력으로 똘똘 뭉쳐 있다. 움살랄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3경기 연속 골사냥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23일 원정경기에서 노병준의 선제골에도 불구, 김형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1-3으로 역전패한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뉴캐슬 제츠(뉴질랜드)를 상대로 펼친 골 잔치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6월 뉴캐슬을 상대로 최효진의 해트트릭 등으로 6-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이후 유창현, 노병준 등의 득점포가 위력을 뽐내며 '용광로 축구'신드롬을 몰고 왔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초반부터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특유의 '벌떼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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