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파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의 의원들과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특정 정당의 의원 모임에서 상대 당 지도부를 초대해 만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또 정운찬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이후 여야간 반목이 깊어지는 상황이어서 더 많은 시선이 쏠린다.
민본21이 얼마 전 "국회 개혁과 상생 정치를 모색할 방안을 찾자"며 이 원내대표를 초청했고, 이 원내대표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민본21의 권영진 의원은 29일 "법안 자동 상정 의무화 등 정치 개혁 방안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모임 차원에서 냈는데 이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하고, 정치 선배로서 여당 초선들에게 하고 싶은 이 원내대표의 말씀도 듣겠다"고 말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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