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10개 주요대 모집인원은 서울대 1,903명, 연세대 2,008명, 고려대 2,266명, 서강대 568명(수시1차), 성균관대 2,246명, 한양대 1,540명, 이화여대(수시 1차) 1,287명, 경희대 1,484명, 중앙대 1,622명, 한국외대(수시 1차) 402명, 건국대 1,230명 등 총 1만6,556명이었다.
지원인원은 서울대 1만2,532명, 연세대 4만1,320명, 고려대 6만6,074명, 서강대 1만2,784명, 성균관대 6만7,516명, 한양대 5만7,812명, 이화여대 1만6,187명, 경희대 2만8,556명, 중앙대 5만5,757명, 한국외대 7,847명, 건국대 2만207명 등 총 38만6,592명(평균 경쟁률 23.35대 1)으로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은 약 3,000여명, 지원인원은 약 8만여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지원현황을 전형ㆍ계열별로 분석해보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인문 280명 모집에 892명이 지원(3.19대 1)했고, 자연 473명 모집에 1,293명이 지원(2.73대 1)했다.
특기자전형은 인문 324명 모집에 3,674명 (11.34대 1), 자연 748명 모집에 5,120명(6.84대 1)이 각각 지원했다. 서울대의 지원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인문계열 지원자는 1,240명에서 892명으로 줄어들어 전년대비 28%가 감소했다.
이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합격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정확한 분석에 의한 합격선 예측이 가능해 인문 1.2등급, 자연 1.35등급 이하의 학생은 대부분 지원 자체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인원 증가(인문 58명, 자연 16명 증가)와 함께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의 합격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연세대는 진리자유전형에서 인문 189명 모집에 2,445명(12.94대 1), 자연 135명 모집에 2,637명(19.53대 1), 일반우수자전형은 인문 313명 모집에 1만5,305명 지원(48.90대 1), 자연 274명 모집에 1만1,788명(43.02대 1)이 각각 지원했다.
글로벌리더전형은 인문 314명 모집에 1,643명(5.23대 1), 자연 182명 모집에 1,001명(5.50대 1)이 각각 지원했다. 연세대 수시전형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곳은 수시 1차 일반우수자전형이라 할 수 있다.
전년도에 비해 지원인원이 인문 7,350명, 자연 6,305명 감소했지만 고려대와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고 올해 입시 경쟁이 어느 해 보다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대비에 대한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언론홍보영상학과 생명공학 등 경쟁률이 높고 선발인원이 적은 인기학과의 경우 우선선발 자격기준을 갖추고도 불합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려대의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인문 228명 모집에 1,058명(4.64 대 1), 자연 222명 모집에 929명(4.18대 1)이 각각 지원했으며,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인문 106명 모집에 1,195명(11.27대 1), 자연 94명 모집에 242명(2.57대 1)이 각각 지원했다.
과학영재전형은 130명 모집에 1,048명(8.06대 1)이 지원했다. 일반전형은 인문 650명 모집에 3만7,322명(57.42대 1), 자연 631명 모집에 2만1,996명(34.86대 1)이 각각 지원했다. 전년도에 비해 각각 1만1,308명, 4,758명 늘어난 수치다.
세계선도인재전형 자연계열은 지원율이 크게 감소(8.55대 1→ 2.57대 1)했고, 일반전형 지원자의 증가는 연세대와 달리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는 점과 단계별전형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되었다는 점, 우선선발 자격기준(인문)을 낮춘 결과라 할 수 있다.(경영, 정경, 자유전공 제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 모집인원(2009학년도 6,106명, 2010학년도 6,177명)과 지원인원(2009학년도 12만1,428명, 2010학년도 11만9,926명)은 전년도(수시 1학기 인원 포함)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전형ㆍ계열별로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춰 수시에 대비하고 정시 지원에 참고로 활용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ㆍ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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