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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틈새시간·새도로를 노려라… 고향이 '한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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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틈새시간·새도로를 노려라… 고향이 '한달음'

입력
2009.09.3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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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가위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 귀성 및 귀경길 교통 정체가 여느 해보다 극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승용차를 이용한 서울_부산 간 귀성길은 9시간 남짓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에 비해 도로에서 보내야 할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받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과 구간을 피하는 것이 차량 정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_천안 구간은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추석 전날인 2일 오전 10시까지 큰 혼잡이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는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오후 2시까지 하남_일죽 구간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전ㆍ남북으로 나서는 귀성객이라면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정오까지 안산_서평택 구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_대천 구간도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새벽 2시까지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는 군포_신갈 구간과 호법_만종 구간이 각각 2일 새벽 6시~정오, 1일 오후 8시~2일 정오까지 심한 교통 정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혼잡은 대부분 도로에서 추석 당일인 3일 오전 시간대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는 3일과 4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회덕_청원, 청주_수원 구간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의 경우 3일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증평_일죽 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전망되고, 호법_산곡 구간에서도 3일과 4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큰 혼잡이 예상됨으로 우회 국도를 이용하거나 이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서해안고속도로 광천-서산 구간, 당진-매송 구간도 각각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 낮 12시부터 밤 12까지 심한 도로 정체를 감수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 이용을 고려하거나 인터넷과 콜센터, 교통방송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 혼잡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는 것이 귀성ㆍ귀경 소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 맞춰 신규 개통하거나 임시 개통되는 교통편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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