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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임명 동의안 가결/ 똘똘 뭉친 한나라… 2명외 전원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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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임명 동의안 가결/ 똘똘 뭉친 한나라… 2명외 전원 투표

입력
2009.09.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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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야당의 퇴장으로 반쪽 투표가 이뤄졌지만, 한나라당은 일사분란한 모습으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인준 표결에는 재적의원 290명 중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이 퇴장함에 따라 한나라당과 무소속 등 177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과 반대는 각각 164표, 9표였다. 또 기권과 무효는 각각 3표, 1표였다.

투표 참가자를 정당 별로 보면 한나라당의 경우 소속 의원 167명 중 임두성ㆍ김용태 의원 등 2명을 제외한 165명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높은 단결력을 보여줬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도 모두 참석했다. 친박연대는 소속의원 5명 중 4명이 참석했다. 또 창조한국당 2명과 진보신당 1명, 무소속 의원 5명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에서 찬성 당론을 이탈한 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론을 이탈한 의원은 최소 1명에서 최대 7, 8명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반대 입장을 밝혔고, 창조한국당과 무소속 일부 의원들도 정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표출해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이 똘똘 뭉쳐서 이명박 정부의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들러리 여당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비난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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