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소크라테스(52ㆍ사진) 포르투갈 총리가 27일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소크라테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집권 사회당은 96석을 획득해 78석에 그친 중도우파 사회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사회당의 의석은 총 의석 230석 중 과반수에 크게 모자라 향후 정국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제위기 극복이 가장 큰 의제였던 이번 총선에서 사회당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고, 사회민주당은 민간부문 투자유치 확대를 주장했다. 선거결과는 사회당의 승리였으나, 2005년 선거에서 얻었던 120석에 크게 모자라는 '반쪽'승리에 그쳤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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