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의 운행간격이 2011년부터 크게 단축된다.
서울시는 9호선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전동차를 현재 객차 4개(량)짜리 24대(편성)에서 2011년 36대로 12대 늘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하철 9호선의 평일 이용 수요가 8월에는 당초 전망의 74.6%였으나 현재 92.5%로 꾸준히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에 염창•가양역 등 일부 역에서 혼잡이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011년부터 9호선 전동차를 객차 6개짜리 26대로 늘리려던 편성계획을 바꿔 1대당 객차 수는 그대로 하되 운행 대수를 36대로 늘리기로 했다. 그럴 경우 지하철 운행간격을 급행이 현재 20분에서 10분으로, 일반은 6분42초에서 5분12초로 단축된다.
시간당 수송능력은 급행이 현재 2,727명에서 5,454명으로, 완행이 8,181명에서 9,999명으로 늘어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운행간격이 급행은 현재보다 5분 줄어드나 일반은 7분으로 오히려 18초 늘어나게 된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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