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광기 어린 탐욕과 어리석음을 비판적으로 그린 독일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기념비적인 작품.
1560년 스페인 원정대는 아마존강 기슭에 있다는 전설의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나선다. 아무도 겪지 못했던 모험의 여정이 험난해지자 원정대의 피사로 장군은 우루수아를 대장으로 임명하고, 40명의 선발대를 뗏목에 태워 강으로 보낸다.
강한 정복욕에 휩싸인 아귀레(클라우스 킨스키)는 대장 우루수아를 가두고 반란을 일으킨다. 아귀레는 배고픔과 질병, 식인종의 습격 등으로 부하를 잃고도 환상을 버리지 못한 채 항해를 지속한다.
마침내 혼자 남게 된 아귀레는 광기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고 멕시코 점령과, 순수혈통 보존을 위한 딸과의 결혼을 선언한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 100대 영화로 선정한 작품. 원제 ‘Aguirre, the Wrath of God’(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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