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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이 보름달… 한가위 날씨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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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이 보름달… 한가위 날씨 양호

입력
2009.09.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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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한가위 보름달을 보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기상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다소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압골은 2일 오후 늦게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빠르게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은 중부지방에 비해 구름이 다소 많이 낄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 어디서나 구름 사이로 한가위 대보름달을 보는 데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귀성이 시작되는 1일 중부지방은 다소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9,30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지방은 10월 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귀경이 시작되는 4일은 전국적으로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연휴 마지막 날에는 지역에 따라 구름양은 다소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활동하기 적합한 기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추석에는 가을철 수확기 최대 불청객인 태풍의 영향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16호 태풍 켓사나가 26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약 230㎞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베트남 방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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