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더십과 비전, 지속 성장의 원동력"
몽고의 황제 칭기즈칸은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 남을 것이다" 라고 했다. 다윈은 자신의 저서인 '진화론'에서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니다. 종국에 살아남는 것은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명언들은 현시대에서 지금의 풍족에 만족한다면 제자리를 맴돌 뿐만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유연하게 적응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흐름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한발 앞서 나가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진리가 됐다.
지난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요즘 기업들은 전과 달리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리즘에 입각한 리더십과 비전이 필요하다. 시장의 국경이 사라진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최고경영자(CEO)의 글로벌 리더십과 비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한국일보와 한국경영평가원이 주최한 이번 '2009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은 이러한 시기를 반영해 새로운 세계 시장 개척의 장을 열어가는 글로벌리스트 경영인, 글로벌리즘을 바탕으로 기업의 국제적 가치혁신을 구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들의 개척정신과 글로벌 경영전략을 세계의 소비자들과 관련산업 전반에 널리 알림으로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영인의 성공모델로 제시한다. 최종 수상자는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친 뒤 글로벌 경쟁력 부문별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엄정하게 평가했다. 이 결과에 따라 건설, 금융, 교육,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최종 18명의 경영인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결과에서 나타난 공통점으로는 '기업경영의 국제화' '세계시장 개척정신' '글로벌 리더십' '경영 안정성' 등 글로벌 경영에서 기본적으로 중요시 되는 부문들에서 탁월한 성과가 제시 됐다는 점이다. 이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기업의 전반적인 글로벌리즘을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탁월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업 및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글로벌 CEO로써 성장과 활약을 기대한다.
김진동 한국경영평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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