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도 사고, 지방 자랑거리도 구경하세요.'
전국 각 지방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최대 장터가 열렸다. 한국일보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www.klgf.co.kr)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B홀(구 인도양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6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내고장 자랑관''맛자랑 풍물장터관''전통 이벤트공연관' 등 자랑거리를 특색 있게 꾸몄다.
풍물장터관에서는 정가보다 평균 20% 싸게 각 지방의 특산물을 살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는 만큼 품질도 확실하다.
4병에 28만원 하는 6년근 금산 홍삼은 8병이 36만원에 판매되며, 정가 2만5,000원인 화성시 포도 '햇살들이' 5㎏도 1만8,000원으로 저렴하게 거래된다. 25일부터는 완도 참전복, 합천 황토한우, 금산 인삼 등 특산물을 1,000원에 판매하는 경품행사 등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사가 지방의 미래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회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역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갖춰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대에 성공비법을 보고 배우는 뜻 깊은 자리"라고 격려했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지역이 보유한 모든 자원을 총 집결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요즘 이번 행사는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고 의미 부여했다.
개막식에는 이밖에 조진형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정진석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 하영제 농림부 제2차관, 민병덕 국민은행 부행장, 구영배 G마켓 사장, 남효채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강현석 고양시장, 김종식 완도군수, 노관규 순천시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정동일 중구청장, 정현태 남해군수, 심의조 합천군수 등 자치단체장 21명이 참석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사진=조영호기자 vol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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