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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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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

입력
2009.09.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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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ㆍ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포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서장원(51) 경기 포천시장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에 시정 운영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를 위해'섬유 산업 중심 도시'와 '관광 자원 활성화'를 주요 발전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리나라는 섬유수출 규모가 세계 6위(132억 달러)로 최근 10년간 1,000억 달러이상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천시와 양주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은 세계 최고의 고급 니트(골프웨어,스포츠ㆍ레저웨어 등)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서 시장은 섬유산업의 지역 거점화를 위해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포천은 실적이 뒤쳐진 대구ㆍ경북지역에 비해 정부 지원이 미미하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보다 섬유 산업이 발달하게 된 원동력은 세계 유일의 단납기(1주일 이내) 생산시스템(전문화, 분업화, 집적화)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이런 효율적인 생산성을 바탕으로 132만2,000여㎡에 달하는 가구ㆍ섬유 복합 산업 단지와 33만여㎡ 규모의 섬유 단지 조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섬유산업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지난해 10월 조직 개편을 단행, 복잡한 공장등록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7월부터는 '기업 SOS'팀을 신설해 빠른 기업 애로 해소시스템을 구축했다.

서 시장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관광 산업이 지역 활성화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자치단체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들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사업을 내세우지만 포천시는 환경친화적 차원에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포천의 버려진 폐석산을 다듬고 가꿔 '아트 밸리'라는 국내 최초 친환경 창작 공간을 만들어 냈다"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관광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아트 밸리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선정돼 10월 개관을 목표로 모노 레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포천시는 이외에도 ▦워터파크와 골프장(108홀 규모) 등을 갖춘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사업 ▦산림 자원을 이용한 '한북 정맥' 등산로 정비 사업 ▦천보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숲 쉼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약력

▲1958년 경기 포천 출생

▲1977년 포천 종합고 졸

▲1999년 대진대 법학과 졸

▲2000년 포천군의회 의장

▲2008년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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