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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린 IT' 키운다… 표삼수 사장, CEO포럼서 "14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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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린 IT' 키운다… 표삼수 사장, CEO포럼서 "1400억 투자"

입력
2009.09.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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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친환경 녹색 경영을 위해 올해 1,427억원을 투자한다.

KT는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 1회 IT CEO 포럼'을 개최하고 그린 IT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격월로 열리는 IT CEO 포럼은 KT가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해 KT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표삼수 KT 기술전략실장(사장)은 "올해 통신망 광역화 사업에 612억원, 친환경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에 533억원, 인터넷 기반의 광대역 통합망 작업에 142억원, 전력 시설 교체에 140억원 등 모두 1,42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작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2013년까지 2005년 대비 20% 줄이기로 했다. 또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경제 시스템 전반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그린 바이(By) IT'사업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표 사장은 "자동차, 이동통신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친환경 인터넷 데이터 센터, 집적화(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그리드, 친환경 빌딩 솔루션, 화상회의, 모바일 뱅킹 등이 그린 바이 IT 사업"이라고 꼽았다.

KT는 친환경 녹색 경영을 중소 협력업체까지 확대한다. 우선 경기도 내 녹색성장, 신재생 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사업과 관련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녹색성장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1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컨소시엄도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IT CEO 포럼 홈페이지(www.itceo.org)를 만들어 관련 업계 최고 경영자(CEO)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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