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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작년보다 1만원 가량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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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작년보다 1만원 가량 떨어질 듯

입력
2009.09.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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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기 산지 평균 쌀값이 한 가마(80㎏)당 지난해보다 9,000∼1만2,000원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업경제연구원은 23일 올해 쌀 생산량은 452만1,000~464만4,000톤으로 지난해 수확량(484만톤)에 비해 최고 32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은 벼 재배면적 감소(1.2%)와 냉해 등의 영향이다. 연구원은 추정 생산량을 토대로 한 2009년산 쌀 수확기 평균 가격은 지난해(16만2,000원)보다 낮은 14만9,000원∼15만3,0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지난해 수확기 평균 가격이 16만2,000원에 달한 것은 조합장들이 선거를 의식해 쌀값을 후하게 쳐줬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수확량이 줄지만 재고쌀 문제가 있는 예전처럼 높은 가격을 쳐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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