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재단법인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 부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롯데그룹이 관광 부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신 부회장의 위원장 선출 배경으로 꼽았다.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등을 거느린 롯데그룹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공이 많고, 앞으로 외국인 1,000만명 달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신중목 관광협회 회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 부회장은 1997년 2월 롯데그룹 부회장에 오른 뒤, 2001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2005년엔 한일경제인협회 부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전임 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은 이달로 1년 임기를 채우게 된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 이후 위원회를 이끌어왔다. 위원회의 홍보대사는 배용준과 김연아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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