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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북핵 그랜드 바겐 제안/ 한중 정상회담 23일 뉴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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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북핵 그랜드 바겐 제안/ 한중 정상회담 23일 뉴욕서

입력
2009.09.2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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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본부를 찾아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유엔 사무국 한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이날 하루를 유엔방문에 올인했다. 전날에는 반 총장과 부부동반으로 만찬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과 만나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공적개발원조(ODA)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번 유엔총회에 125개국 정상이 참석하고 기후변화정상회의에도 100여명의 정상이 참석하는 등 역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이 대통령이 참석해 줘 용기백배"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숙소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미기간 중인 23일 뉴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등을 통해 방송된 제24차 라디오 연설에서 "스스로 일어서려는 서민들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줘서 자활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 서민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뉴욕=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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