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자체들의 대표 자랑거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한자리 지방체험_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Korea Local Government Fair 2009 www.klgf.co.k)'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B홀(구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 이후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가 세 번째로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60개 지역이 참가해 각 지역의 특화된 정책, 독특한 역사와 풍물, 수준높은 공연, 특산품 등 개성 넘치는 지방의 자랑거리들을 쏟아낸다.
이번 대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고장 자랑관'과 '맛자랑 풍물장터관', '전통 이벤트공연관'뿐 아니라 '내고장 농수특산품 유통상담관'과 '정책홍보관 및 온라인 특별홍보관'이 강화돼 지역문화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이 더욱 크게 마련된다.
'내고장 자랑관'에서는 각 지역의 우수 정책과 고유문화 등 자랑거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청정 염전을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미니 염전 체험(신안군), 말을 타고 스크린 활쏘기 (서울광진구), 옹기만들기 체험(울주군), 맨손으로 전복따기 체험(완도군), 청자빚기 체험(강진군), 육상 스태프 체험(대구광역시) 등은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맛자랑 풍물장터관'에서는 김해 장군차, 거제 싱싱회, 광명 청국장찰떡, 영양 고추, 강경 전통젓갈, 의령 망개떡, 합천 황토한우, 아산 연잎 쌀국수, 속초 단풍빵 등 각 지방을 대표하는 맛의 경연과 함께 이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통 이벤트공연관'에서는 하동 차시배지에서 탄생되고 구전된 노동민요 '찻일소리'공연, 진주대첩의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진수성 싸울애비'마당극, 부평 풍물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삼산두레농악'공연, 아산 풍물촌 신시의 사물놀이 협연 등이 펼쳐진다.
'내고장 농수특산품 유통상담관'은 행사기간 중 지자체와 유통기업간 구매체결을 위한 장소로, 국내 유수의 15여 곳 대형유통기업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의 판로망 확대와 유통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시장에는 행정안전부가 역점 추진중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홍보관'이 특별관으로 구성돼 지역사회가 주도해 지역을 아름답고 특색있게 재창조해 나가는 12개 우수시범지역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 올해부터는 온라인 대표 쇼핑몰인 G마켓에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지역홍보관을 마련, 지역의 맛과 멋을 홍보하는 e-마케팅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과 각계 인사, 전국 시장·군수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전에서도 참여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지자체를 선별, 시상함으로써 지자체 발전에 촉진역할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지방경영혁신과 농수특산물, 관광상품개발, 기업환경개선, 정보화, 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시설디자인 등 9개 부문에 걸쳐 총 39개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상을 시상한다.
또한 전시기간 지역의 우수성을 잘 표현하고 자랑해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은 지자체는행정안전부 장관상, 한국일보 사장상 등 '내고장 자랑상 대상'을 수여해 격려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관람료가 없다.
▲기간
2009년 9월24일~27일(4일간)
▲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B홀(구 인도양홀)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사무국
(02)738_9007, bank@digitalhk.co.kr
▲주최
행정안전부, 한국일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진흥재단, 서울경제, THE KOREA TIMES,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군구협의회
▲협찬
G마켓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 매일 '우수 특산품 천원장터' 등 이벤트 다채
'참전복이 단돈 1,000원이오!'
올해 행사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인다. 전국 최고의 특산물을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는 '내고장 우수특산품 천원장터 이벤트'가 추석을 앞두고 열려 시민들에게 알뜰 구매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의 참가자들에게 완도 참전복(1kg), 합천 황토한우(500g), 금산 인삼(10뿌리세트), 금산홍삼선물세트, 원주 산나물세트(8가지), 강진 쌀(10kg), 서천 소곡주(700㎖), 신안 천일염 3종세트, 의성 육쪽마늘(1.7kg), 완도 돌김(100매), 남해 기장 다시마(100g) 등 각 지역의 내로라 하는 고품격 특산물을 1,000원에 판매한다.
25~27일 3일간 낮 12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또한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완도 돌김세트나 콩화분도 무료로 증정한다.
행사 홈페이지(www.klgf.co.kr) 내 '온라인 지방자치 경영대전'코너에서는 G마켓과 함께 하는 각종 경품행사가 무더기로 준비돼 있다.
올해 지방자치경영대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형기 김청 조갑경 이광기씨가 현장에서 홍보활동을 한다.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아저씨로 불리는 이들 홍보대사는 25일 낮 12시 전시장에서 위촉식을 갖고 지방 알리기 전도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방 대표 특산품의 즉석경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명나는 각종 공연 관람도 준비돼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 내고장 자랑관
'내고장 자랑관'에서는 전국 각 지방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세계적 명품 천일염의 고장인 신안군 부스에서는 천일염 제작과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어른은 물론 청소년과 아이들에겐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구에선 고구려역사문화관을 형상화했다. 관람자가 온달장군처럼 말을 타고 멧돼지 사냥을 하는 스크린 활쏘기 체험장이 마련된다.
치즈산업이 발달한 임실군은 대표브랜드인 임실N치즈 제품의 치즈와 유산균발효유, 임실N치즈피자의 시식마당을 펼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외고산옹기축제를 소개하고 장작을 이용해 가마에서 구워내는 옹기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옹기제작시연과 직접 옹기를 만들어 기념으로 가져가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대 해조류 생산지역인 완도는 '맨손으로 전복따기 체험'을 준비한다. 전복 전용칼을 이용해 주어진 시간 안에 가장 빠르고 깔끔하게 따는 방법을 배우고 전복껍질 공예로 기념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이벤트도 예정돼있다.
경상남도는 이순신 프로젝트와 팔만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을 소개하고 아기 거북선 및 비행기 모형 만들기, 대장경 탁본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진군은 고려청자문화를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고 청자 빚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서울 중구는 '충무로 국제영화제'를 기본 테마로 영화관을 그대로 옮겨와 인기 작품들을 상영하며, 남대문시장에서 출품한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창원시는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시스템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준비한다. 대구광역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점등 스텝(step)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 전통 이벤트관
전통이벤트관에서는 신명나는 전통무용과 굿 등 잔치가 벌어져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마친 후 오후 2시부터는 합천군에서 직장인과 노인들을 위한 댄스스포츠, 어린이를 위한 벨리댄스 등 댄스스포츠 교실을 운영한다. 오후 3시부터는 아산 '풍물촌 신시'가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어우러진 '삼도사물놀이'공연 등 환상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오후 1시에는 거창군 '소리새'의 경기민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소리새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있는 거창일소리와 거창삼베일소리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 태평가, 양산도, 경복궁타령 등을 선보이며, 특히 예능보유자 박종석씨가 직접 참석한다.
26일 오후 1시부터는 진주시의 '진주성 싸울애비' 마당극이 펼쳐진다. 싸울애비는 싸우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 작품은 진주대첩은 물론, 진주의 유등축제, 진주농악, 육회비빔밥, 소싸움, 진주비단 등 진주의 자랑거리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조선시대 지역생활이 잘 담겨있으면서도 연극적 표현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날 오후 4시에는 하동군의 '찻일소리' 공연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최대 주산지인 하동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탄생된 노동민요이다. 산비탈의 차 나무 밭에서 찻잎 따는 노동의 고통을 잊고자 구전됐다. 옛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7일 오후 2시에는 인천 부평구의 '부평삼산두레농악'이 펼쳐진다. 이는 부평지역의 영좌(으뜸) 두레로 여러 지역의 가락이 혼합된 게 특징이다. 우리 가락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 맛자랑 풍물장터관
'맛자랑 풍물장터관'에서는 34개 지자체가 자랑하는 명품 농수산물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의 입맛을 뽐낸다. 지난 전시회서도 풍물장터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중랑구는 서울 원예농협에서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명품 먹골배를, 광명시는 전통과 멋스러움이 담겨진 쫄깃쫄깃한 찹쌀떡, 두텁떡, 웰빙청국장찰떡을 전시판매한다. 포천시는 사포닌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개성인삼농협의 홍삼, 한국의 옛 맛 이동막걸리를 준비한다.
화성시는 '햇살들이 포도'를, 속초시는 명란젓, 창란젓갈과 오징어, 황태 등 건어물 코너를 마련한다.
평창군에서는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브로콜리를 선보이며, 강화군은 간과 피부에 좋은 강화홍삼을 준비한다.
거제시는 거제 싱싱회, 신선한 알로에, 상황버섯을 내놓는다. 거창군은 과즙이 풍부한 거창사과를, 김해시는 김해장군차를, 밀양은 밀양얼음골사과를 각각 선보인다.
의령군은 한여름에 나는 망개잎과 찹쌀로 빚은 망개떡, 하동군은 지리산 야생차와 산나물, 새콤달콤한 매실을 자랑한다. 함안군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구수한 전통 장류제품과 햇곶감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합천군은 육즙이 일품인 합천황토한우, 경산시는 무공해 생생대추, 햇빛 좋은 영양군은 건고추와 고춧가루, 울진군은 죽엽차와 죽엽빵을 각각 선보인다.
의성군은 토종 의성흑마늘과 의성사과와인, 고흥군은 노화방지에 좋은 미역과 다시마, 순천시는 짠맛과 단맛이 공존하는 신비의 함초자염을 각각 내놓는다.
신안군이 친환경 멸치액젓 등 다양한 젓갈류, 완도군이 참전복과 김, 미역, 다시마 등을 시식 판매한다.
화순군은 생약 당귀, 오미자, 작약 등 10대 한약초, 충주시가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한 충주사과, 금산군이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금산홍삼 코너를 마련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 내고장 농수특산품 직거래 유통상담회
'내고장 농수특산품 직거래 유통상담회'도 열린다. 할인마트와 백화점, 인터넷쇼핑몰 등 15개 유통기업과 40여개 지역특산품 업체간 사전직거래 구매체결을 위한 1대1 만남의 장이다.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가 1일차,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2일차다. 대형 유통기업의 바이어를 한 자리에 초청, 지자체와 기업간 상담을 통해 지역특산품의 판로확대는 물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인마트 중엔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킴스마트(뉴코아 아울렛) 등이 참여하며, 백화점에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GS슈퍼마켓과 롯데슈퍼, 농수산홈쇼핑, 롯데홈쇼핑 등이 함께 한다. 인터넷쇼핑몰에선 우체국쇼핑과 인터파크, G마켓 등이 참가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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