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정을 해 보니,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박주원 경기 안산시장이 지방행정 현장을 알기 쉽게 소개한 책 <실용적 지방자치론> 을 출간했다. 실용적>
총 271쪽 분량인 이 책은 1부 '안산시 시민행복', 2부 '작은 지구촌 안산 만들기', 3부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우수 조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에는 24시간 민원센터, 민원 즉심담당관제, 기업애로 SOS 지원단, 로보캅 순찰대 등 안산시만의 독창적인 정책과 행정 아이디어를 담았다.
2부에는 안산시가 외국인 밀집 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와 세계인의 날, 원곡동 다문화 특구 지정 등 외국인 정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낱낱이 서술했다.
3부에서는 강진군 귀농자 지원 조례나 광주광역시 태양에너지 조례 등 전국의 모범적인 조례 25가지를 뽑아 입법과정과 의의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살펴보려면 그 지역의 조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지역민들에게는 중앙 정부가 제정한 법률 보다는 지자체들이 제정한 '조례'가 훨씬 피부에 와 닿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이론서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했다"며 "지방자치에 꼭 맞는 실용 교과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박 시장은 2006년 7월 민선 4기 안산시장으로 취임했으며,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저서 <지방공기업에 관한 소고> 를 비롯해 꾸준한 저술활동을 벌여왔다. 지방공기업에>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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