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 받는 공자(孔子)의 삶과 가르침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성균관대는 21일 600주년기념관 내 박물관(관장 조선미 교수)에서 '그림으로 보는 공자의 일생, 공자성적도(孔子聖蹟圖)전'의 개막식을 갖고, 12월 21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공자성적도는 공자의 행적과 가르침을 표현한 그림 및 목판화를 뜻한다. 이번 전시는 성균관대 박물관이 25번째 개최하는 특별전시회로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국내 소장 공자성적도 200여 점을 한 곳에 모은 최초의 행사다.
관람객들은 성균관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자 교육용 공자성적도 상권 중 6점,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하권 55점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의 궐리사(厥里祠ㆍ공자 사당)에서 빌려온 24m에 이르는 50폭짜리 병풍,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미공개 성적도 10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세자 교육용 공자성적도 61점은 조선시대 세자 교육을 담당하던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이 사도세자의 교육을 위해 영조에게 건의해 도화원에서 그린 것이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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