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올 한가위 선물의 최대 화두. 신종플루 공포 때문에 더하다. 그러나 업체마다 건강을 앞세우다 보니 선택은 여간 쉽지 않다. 건강보조식품과 일반 건강식품 등 유사 건강식품과 달리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청)가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게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구별법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6가지를 살펴보자.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앞면에 인증 문구와 마크(사진)가 달려있다. 뒷면엔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표기하도록 돼있다.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정보사이트(hfoodi.kfda.go.kr)에 들어가면 섭취 시 주의사항 등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국내에 시판되는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할 때는 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광고에 '표시ㆍ광고 사전 심의필' 마크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특히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이상하다 싶으면 신고(02-380-1313)하자.
반면 일반 건강식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돼온 식품이다. 식약청의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친 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대체로 6가지다. ▦인삼과 홍삼(사포닌이 풍부해 면역 및 피로회복) ▦알로에겔(면역 및 위장 보호, 변비 해소, 보습, 살균 등) ▦알콕시글리세롤(면역인자 생성 촉진, 종양 성장 억제) ▦종합비타민(균형 잡힌 영양보충, 신진대사 원활, 감기 예방) ▦프로폴리스(꿀벌이 벌집입구에 만드는 천연항생제) ▦클로렐라(단백질을 60%이상 함유한 고영양성) 등이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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