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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노재동 구청장 "은평구, 서울의 교육 1번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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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노재동 구청장 "은평구, 서울의 교육 1번지 될 것"

입력
2009.09.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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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단체 중에서 4년제 대학 입학률이 가장 높은 곳이 은평구입니다."

노재동 구청장이 20일 은평사랑운동 협약식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낙후된 지역사정과 재정여건이 열악한 탓에 교육열도 뒤떨어지고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 구청장은 "우수 사립학교가 많은데다 은평 뉴타운 내 자립형 사립고인 한화고까지 들어오면 은평구는 서울시의 교육1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교육사랑은 남달라 인재양성에 큰 정성을 쏟고 있다. 2007년 9월 민관이 합심해 설립한 은평구민장학재단은 현재까지 48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성적우수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ㆍ고등학생 및 대학생 161명에게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노 구청장과 구민들은 독거노인과 노숙자, 고아 등 소외계층과 실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이웃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 구청장은 "은평구의 재정은 강남 등과 비교하면 열악하지만 연말 불우이웃돕기와 적십자성금 모금에서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곤 한다"고 자랑했다.

구 차원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노 구청장이 취임한 2001년 이후 소년소녀가장과 편부모 가정 등에 9억 원을 지원했다.

노 구청장은 "구민들의 애향심 덕분에 매년 적지 않은 성금을 모을 수 있었다"며 "내 고장 사랑카드가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도 안희규 상공회의소 회장, 김도백 태광식품 대표, 이준구 엠케이에스상사 대표 등 지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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