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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 간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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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 간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

입력
2009.09.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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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은 취임 당일인 19일 인천 남동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는 등 민생 행보로 장관 신고식을 가졌다. 정식 취임식(21일)을 갖고 장관 업무를 본격 개시하기에 앞서,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의 밑바닥부터 찾아나서는 발빠른 민생행보를 통해 실물경기 회복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최 장관은 이날 남동공단을 방문,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감 경기는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경기회복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시급한 당면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경쟁력을 잃은 노후 공단을 리모델링하고 고도화하는 개선 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모여있는 공단을 살리지 않고는 일자리 문제, 지역경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낡은 공단을 고도화하는 사업이 관련법, 예산 등 여러 제약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공단 내 태양전지업체 네오세미테크와 주물업체 성신엠테크 작업장을 찾아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중소기업도 선진일류기술 가지면 세계적 대기업과 경쟁력 갖출 수 있다. 취약한 부품소재산업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인천자유구역청 방문에서는 "'자유없는 자유구역'이 만들어져서야 되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교육ㆍ병원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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