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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돌 빈 자리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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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돌 빈 자리는 컸다

입력
2009.09.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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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빈 자리가 역시 컸다.

지난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에서 한국은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이창호 최철한 박영훈 송태곤 허영호 등 불과 5명만 16강에 진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중국은 13명 중에서 무려 10명이 16강에 올라 올해도 거센 '황사 돌풍'을 예고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일본이 차지했다.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13일과 14일 같은 장소에서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6강전 대진표는 이창호_딩웨이, 박영훈_왕야오, 최철한_천야오예, 송태곤_치우쥔, 허영호_저우허양, 야마시타 게이고_콩지에, 류싱_저우루이양, 구리_창하오 등으로 한중전이 다섯 판, 중일전 한 판, 중중전 두 판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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