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스켈리톤 맨 토니 힐러먼 지음. 미국 서부미스터리의 개척자로 꼽히는 작가의 추리소설. 다이아몬드 판매상의 죽음과 그것을 둘러싼 인간들의 욕망의 이전투구를 박진감있게 그렸다. 설순봉 옮김ㆍ강∙400쪽∙1만2,000원.
▦시인과 화가 김정환 지음. 자신에게 함께 데모하자는 말을 못해 홀로 삐라를 돌린 황지우, 죽음을 앞두고 장편 2~3개 더 쓸 게 있다고 아쉬워한 이문구 등 중견 시인이 회상하는 한국 문단과 문단 사람들 이야기. 삼인∙363쪽∙1만3,000원.
▦밍과 옌 판위 지음. 자유분방한 중국 소수민족 소녀 옌과 보수적인 한족 소녀 밍이 주인공인 장편소설. 젊은 중국 여성의 자기발견이라는 주제를 감각적 언어로 형상화했다. 이정임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401쪽∙1만2,000원.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알프레트 안더쉬 지음. 1937년의 독일을 배경으로 나치를 피해야 하는 인물들이 갈등과 배신을 겪고 신뢰회복 끝에 도주를 감행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여규 옮김ㆍ 문학과 지성사∙ 408쪽∙1만2,000원
▦내추럴 버나드 맬러머드 지음. 야구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났으나 불의의 사고로 뜻을 펴지 못하다가 중년의 나이에 프로야구선수로 데뷔한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그린 장편소설. 김미정 옮김. 사람과 책∙316 쪽ㆍ1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오늘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르 클레지오 지음ㆍ박형동 그림.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저자가 도시에서 자연으로 향하는 한 소녀의 여정을 통해 사춘기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김예령 옮김ㆍ파랑새ㆍ100쪽ㆍ8,000원.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강소천 등 지음ㆍ양혜원 등 그림. 지난해 한국 동시 100주년을 맞아 애송시와 최근 동시 중 수작들을 모았다. 수채화가 연상되는 서정적 그림도 아련히 시에 젖게 한다. 문학동네ㆍ136쪽ㆍ8,500원.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낸시 틸먼 글ㆍ그림. "너는 온 세상의 축복 속에 태어났단다!"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줌으로써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준다. 이상희 옮김ㆍ내인생의책ㆍ32쪽ㆍ1만원.
▦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 롭 스코튼 글ㆍ그림. 그 애도 나를 좋아할까?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 고백하긴 너무 어려워! 사랑을 배워가는 아이들이 공감할 그림책. 살림어린이ㆍ36쪽ㆍ9,500원.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박혜숙 지음ㆍ한상언 그림. 7가지 옛이야기를 똥을 소재로 재구성했다. 텍스트의 구수한 입담과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생생하게 그린 삽화가 재미를 더한다. 미래아이ㆍ105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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