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18일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10ㆍ28 강원 강릉 재선거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권 전 비서관과 심재엽 전 의원을 대상으로 최종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적합도는 물론 다른 당이나 무소속 출마예상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권 전 비서관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0월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구 4곳 중 경남 양산(박희태 전 대표)을 포함해 2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하지만 강릉의 경우 친박계가 심 전 의원의 공천을 위해 공을 들여왔고, 여론조사를 앞두고 심 전 의원측이 조사기관 선정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어 분란의 소지가 남아 있다.
공심위는 또 경기 안산 상록을 후보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내정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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