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9시간 가까이 걸리는 등 교통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도로공사가 추석 연휴기간이 올해와 같았던 2005년과 2008년의 교통상황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추석 전날인 내달 2일 서울에서 승용차로 부산까지 가는 데 8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났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4시간4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7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추석 다음 날인 4일 귀경 시에도 부산에서 서울은 8시간40분, 대전에서 서울은 5시간20분, 광주에서 서울은 7시간이 걸릴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귀성이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5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360만 대로, 지난해보다 17만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전날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 길이는 최장 3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심야 시간대에 승용차로 이동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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