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국가대표팀이 제24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팀골프 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한국은 18일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 개인전에서 한창원(대전체고)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1962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91년과 99년, 2003년 세 차례 단체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한국은 21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3라운드까지 김민휘(신성고)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한창원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18언더파 846타를 기록해 2위 대만(4오버파 868타)을 여유 있게 앞서며 대회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1년 대회는 피지에서 열린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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