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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국 454개 응급실 운영… 신종플루 비상 진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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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국 454개 응급실 운영… 신종플루 비상 진료 위해

입력
2009.09.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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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추석연휴(2~4일) 기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비상진료를 위해 전국 454개 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253개 보건소와 농어촌 지역 400여개 보건지소도 평소처럼 문을 열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0일 "추석 연휴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4시간 신종플루 치료가 가능한 454개 병원 가운데 거점병원은 326개이며 나머지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들 병원에는 타미플루가 지급돼 조기에 신종플루 치료가 가능하다. 또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평소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를 받게 되는데, 환자들은 낮에는 보건소, 야간에는 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또 현재 1,331개인 거점 약국을 추석 전에 2,000개로 늘리고, 연휴기간에 매일 600개가 영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차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역과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매일 특별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귀성객들에 대해 ▦고위험군은 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기침예절을 지키는 한편 ▦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귀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은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각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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