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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십시일반의 기부문화 확산 위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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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십시일반의 기부문화 확산 위해 동참"

입력
2009.09.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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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광산 사랑카드를 통한 적립금은 모두 광산장학회로 넣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은 17일 '내 고장 명품 광산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진 뒤 이 같이 밝히고 "경기침체로 장학기금 마련이 여의치 않았는데 카드 사용에 따른 기금 조성으로 광산장학회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0년 설립한 광산장학회 기금 모금이 명품 광산 사랑카드 가입으로 목표액 100억원 달성이 한결 빨라질 것 같다"며 "십시일반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산장학회는 지난 9년 동안 62억7,400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 현재까지 1,825명 학생에게 17억9,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광주시의원 3선, 16대 국회의원을 거쳐 광산구를 이끌고 있는 그는 "주민편의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구축도 행정의 중요한 소임이지만 앞으로의 패러다임은 주민 복지와 교육에 관심을 줘야 한다"강조했다.

전 구청장이 그 동안 직원과 주민들의 자기개발, 행정의 혁신을 강조해온 덕에 광산구는 2006년 정부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고 이후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1도시 1특성화 사업', 교양강좌인 어등자치포럼 등을 열고 있다.

광산구는 명품광산 사랑카드 사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등 140여 개를 지정, 카드 가입자가 각종 모임을 가질 경우 5%를 할인해 주는 명품광산 사랑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전 청장은 "지역 인재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구민이 한 뜻으로 이 운동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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