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17일 0시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7년 동양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등을 지낸 뒤, 1971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정계에 들어갔다.
1975년부터 5년 간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연합통신(현 연합뉴스) 초대 사장, 주 싱가포르 대사 등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사)신아시아연구소 고문으로 일했다.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한정수씨와 정한(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영한(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장), 정희(삼성디자인대 교수)씨 등 2남 1녀가 있다. 발인 19일 오전7시20분. (02)2072-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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