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행정연구원은 17일 행정안전부의 의뢰로 작성한 '정부 내 급속한 성비 변화에 따른 종합적 공직관리 방안'이라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40.8%인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2016년에는 50.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교사를 제외한 국가직 및 지방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지난해 말 각 20.1%, 29.3%에서 2015년 23.8%, 34.9%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3급 이상의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말 1.4%에서 2015년 1.8%로 0.4%포인트 정도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의 공직 내 여성 비율의 변화상에 근거한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인력 활용정책 등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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