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45)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한국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의 '2009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서밋'에 초청받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14일부터 16일까지(미국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포 시즌 아비아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경희 사장이 엘렌 쿨먼 듀퐁 CEO, 안드리아 정 에이본 CEO,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 글로벌 여성 리더 400여 명과 함께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포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서밋'은 미국 내 정치ㆍ경제ㆍ교육ㆍ예술ㆍ복지 분야의 여성 리더를 선별 초청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투자(Betting on the Future)'란 대주제 아래 정치, 사회, 과학 세 가지 의제를 가지고 여성 리더들간 자유로운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경희 사장은 "공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로 현지 시장에서 주목 받기 시작해 이번 서밋에 초청을 받았다고 본다"며 "사흘 동안 글로벌 여성 경제인들과 정보를 나누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했고 벤처캐피털리스트와 테크놀로지 기업 여성 CEO들과 만나 스마트 칩 등 본사 제품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2007년 스팀청소기로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뒤 올해 100만대 돌파, 매출 5,000만 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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