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 찐다. 왜 그럴까. 나잇살 찌지 않고도 나이 드는 방법은 없을까. KBS 1TV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은 17일 밤 10시 방송하는 '내 몸의 시한폭탄, 나잇살'은 나잇살의 비밀을 파헤친다.
서른 살이 되면 우리 몸은 변하기 시작한다. 젊을 때보다 더 쉽게 지치고 더 쉽게 살이 찐다. 나잇살은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내장비만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나잇살도 있다. 내장비만은 당뇨와 고지혈증, 고혈합, 심장질환을 부르는 위험 인자다.
제작진이 만난 주부 윤경미씨는 처녀 시절 45㎏으로 날씬했던 몸이 아이를 낳으면서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폐경을 겪으면서 62㎏까지 불어났다. 정밀조사 결과 윤씨는 기초대사량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기초대사량과 폐경은 나잇살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몸의 변화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고객컨설팅 업무를 하는 서대원씨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도 과체중과 내장비만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못한 게 문제였다.
겉보기에는 전혀 뚱뚱하지 않지만 내장지방이 많아 당뇨병에 걸린 곽기선씨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제작진은 운동과 식이요법이 나잇살과 내장비만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장비만으로 고민하는 40~50대 여성들을 상대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3주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흥미로운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잇살은 어쩔 수 없다고 놔둘 일이 아니다. 예컨대 여성들은 임신했을 때 찐 살이 출산 후에도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유 수유를 하면 임신살이 빠진다. 나잇살을 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잇살 예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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