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용 도로안내장치(내비게이션)가 등장했다.
아이리버가 16일 내놓은 내비게이션 'NV미니 자전거 에디션'(사진)은 일반 자동차용 내비게이션과 다른 지도인 '플레이맵'이 들어 있다.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지도가 차도 위주로 길을 안내하는 반면 플레이맵은 자전거를 타고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작은 골목길까지 자세히 안내한다.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 기능이 포함된 점도 특징. 자전거를 타기 전에 칼로리 소모량을 정해 놓으면 해당 거리와 운동 시간이 표시된다. 또 주행 거리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도 확인할 수 있다.
전용 거치대가 포함돼 있어 자전거 핸들에 쉽게 부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화면 크기는 3.5인치여서 지도를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장 스피커가 달려 있고 한 번 충전에 최대 2시간30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자전거를 타면서 음악을 듣거나 휴식을 취할 때 동영상 등을 볼 수도 있다.
임지택 아이리버 상무는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이 제품을 기획했다"며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격은 20만7,800원. 이 업체의 'NV 미니' 내비게이션을 갖고 있으면 지도를 플레이맵으로 갱신하고 거치대(1만9,800원)만 따로 구입해 자전거에 장착해도 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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