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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올림픽 내달 9일 개막…창조의 서울 '생각대로 디자인'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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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올림픽 내달 9일 개막…창조의 서울 '생각대로 디자인' 물결

입력
2009.09.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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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종합디자인축제인 '서울디자인올림픽(SDO) 2009' 행사를 내달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행사는 주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서울숲과 한강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i DESIGN(우리는 모두 디자이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개 컨퍼런스에 디자인장터 등 30개 전시회, 서울디자인공모전 등 2개 공모전, 아이디자인(i-design) 놀이터 등 29개 페스티벌 등 총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디자인이 곧 돈이고 경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체 프로그램에 '장터' 개념을 도입했다. 주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에선 디자이너와 기업, 바이어 등을 연결해주는 '디자인 장터전'과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이 열린다. '한중일생활문화, 일상에서의休(휴)' 전시에서는 한중일 3국 문화차이를 디자인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서울의 2020년 모습을 디지털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서울비전 2020'도 마련된다. 덴마크 황태자가 후원하며 세계 최대금액의 상금이 주어지는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잠실종합운동장내 1층과 3층 3만4,000여 관람석에는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장식물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벤치ㆍ의자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좋은 간판 전시회, 스틸디자인공모전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11개 전시회도 선보인다. 아울러 신인 디자이너 등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15~16일 주경기장 옆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아이디자인 놀이터에서는 생활 속에서 쉽게 디자인의 원리와 활용법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다.

행사기간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소독기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고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종합방역센터 두 곳을 운영하는 등 위생검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http://sdo.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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