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북미 양자협상 추진과 관련, "6자회담 틀 밖에서는 어떤 실질적인 문제도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이뤄질 북미 양자대화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미대화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외 실질적 북핵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켈리 대변인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대표가 (아시아) 역내를 방문해 논의한 것 중 하나가 보즈워스 대표에 대한 북한의 초청"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방북 초청에 대해 "초청은 꽤 최근에 왔고, 단순하고 비공식적인 초청이었다"며 "아직 보즈워스의 평양 방문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뉴욕에서 열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특별 핵(核)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결의안 초안에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취해진 4개의 대북 제재 결의를 '재확인(reaffirm)'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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