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실시한 모의수능은 6월 모의수능보다 쉬웠지만 2009학년도 수능보다 어려웠으며, 올해 수능은 전년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분석은 9월 평가원 가채점 결과와 6월 모의수능, 2009학년도 11월 수능 채점결과를 비교하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9월 가채점 결과, 인문계열 1등급 최저점 표준점수 536, 2등급 최저점 503,자연계열 1등급 최저점 532, 2등급 최저점 표준점수 499 수준에서 형성되었으며, 백분위 구간별 표준점수를 6월 모의수능과 비교하면 백분위 390대 인문 8점, 자연 10점 하락, 백분위 380대 인문 4점, 자연 9점 하락, 백분위 370대인문 2점, 자연 5점하락하는 등 난이도가 낮아졌고, 전년도 11월 수능과 비교하면 백분위 390대 인문 2점, 자연 7점 상승, 백분위 380대인문 6점, 자연 5점상승, 백분위 370대인문 3점, 자연 2점이 상승하여 전년도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졌다.
6·9월 모의수능 기준으로 수능 난이도가 결정되는 예년의 경우를 고려하면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며, 인문계열 상위권 밀집도 상승과 자연계열 백분위 380~390대 구간의 누적도수비율 감소를 예상 할 수 있다.
9월 평가원 모의수능 가채점 기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울산대 경희대(한) 등 주요 의학계열의 정시 합격선은 표준점수 566, 백분위 394 이상, 주요대 인기학과(경영·사회과학 등)는 표준점수 555점 백분위 392, 특성화 학과의 합격선은 인문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글로벌금융 표준점수 555, 백분위 391, 글로벌경제 표준점수 551, 백분위 390, 한양대 정책학과,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인하대 아태물류, 시립대 세무 표준점수 538, 백분위 382, 동국대 경찰행정 표준점수 536, 백분위 380, 자연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표준점수 533, 백분위 382, 한양대 에너지 공학 표준점수 522, 백분위 375, 건국대 특성화학 표준점수 515, 표준점수 369,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표준점수 509, 백분위 365, 경원대 바이오나노 백분위 245~250(★수외탐 3영역)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험생 증가(인문 사탐 응시자 기준 5만2,240명 증가, 자연 과탐 응시자 기준 2만6,448명 증가)는 등급별 인원 증가로 이어져 주요대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의 등급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수능 등급을 반영하는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 통과 인원이 늘어나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둘째, 이에 따른 정시 선발인원 축소는 수능 성적의 성적대별 밀집도 상승과 함께 정시 경쟁률 및 합격선 상승의 원인이 될 것이다.
다만, 자연계열의 경우 11월 수능에서도 9월 모의수능처럼 백분위 380~390대 구간의 누적도수 비율이 감소할 경우 수험생 증가(수리'가'형 응시자 기준 1만6,818명 증가)를 고려해도 상위권 이상의 합격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요대 합격을 위한 수능대비는 수시의 경우 우선선발 자격기준과 최저학력 기준에 대비한 등급관리, 정시의 경우 취약영역 보완과 전략과목의 점수향상에 비중을 두고 학습방향을 잡아야 한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리와 언어,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과탐과 언어를 전략과목으로 선택해 등급관리와 고득점 전략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또한 상위권의 경우 최상위권과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를 고난도 문항과 신유형, 특이문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중상위권의 경우 난이도 상승에 긴장하기보다 어느 영역에서, 어떤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를 해야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ㆍ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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