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9.26~10.1)에 참가할 예비 상봉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이날 오전 북측이 우리측 의뢰자 200명중 146명의 북측 가족 709명의 생사를 확인해 알려왔고, 우리측은 북측 의뢰자 200명중 159명의 남측 가족 총 1,388명의 생사를 확인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이날 교환된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하는 기준에 따라 우리 측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확정, 17일 북측과 상봉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남북 적십자사는 지난 1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각각의 상봉 예비 후보자 200명의 상대측 가족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추석 이산 가족 상봉 행사 추진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17일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상봉단 규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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