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사랑 받은 미국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14일(현지시간) 오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지난해 3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TV미니시리즈 '더 비스트'에 출연하며 열정을 보였다.
고인은 1987년 '더티 댄싱'에서 열정적인 춤을 선보이며 낭만적인 삽입곡 '쉬즈 라이크 더 윈드'를 불러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어 죽은 뒤에도 애인의 곁을 지키는 남자의 순애보를 그린 영화 '사랑과 영혼'(1990)으로 인기 절정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스웨이즈가 여주인공 데미 무어를 뒤에서 껴안고 도자기를 빚는 모습은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후 고인은 '시티 오브 조이' 등의 영화와 뮤지컬 '시카고' 등에서 주연했다. 유족은 1975년 동료 무용수로 만나 결혼한 리사 니미가 있다.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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