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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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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입력
2009.09.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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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을 세계 최고의 '명품정원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노관규(50·사진) 전남 순천시장은 최근 해외 투자유치 등 숨 쉴 틈도 없이 무척이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얼굴에서는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16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리는 '제 61차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총회'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13년 유치가 확정되면 순천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생태·환경 수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순천은 이 박람회 개최를 신청한 유일한 도시로 사실상 유치가 확정된 상태다.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행사이며, 기후변화를 대비하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지구촌 축제"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순천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올 12월까지 순천만 정원박람회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천혜의 자연정원인 순천만과 함께 인간이 만든 습지와 테마정원이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생태정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노 시장은 "도심에 새로운 대규모 녹색공원을 탄생시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생태 교육장을 제공하겠다"면서 "세계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인간과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4월 10일부터 10월까지 6개월여 동안 순천 도심과 순천만 상류 등 152만7,000㎡부지에서 펼쳐진다.

이 곳에는 세계 각국의 정원(약 30개소), 한국정원, 테마정원을 비롯해 습지정원 등 자연친화형 대규모 정원이 꾸며진다.

정원박람회는 행사가 끝난 후 시설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개최 후에도 유지·관리비 등 시설관리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원문화와 대규모 생태공원의 경우 행사 이후에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박람회의 사업비는 966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회 수입은 1,22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약255억원의 흑자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1조 3,000억여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00억여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1만1,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노 시장은 "매년20~30%씩 늘어나는 순천지역 관광객의 증가 추이를 감안할 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최소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람회에서 1인당 2만원 정도의 관람료를 징수하더라도 1,000억원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비롯, 휘장 및 광고사업 시설 임대수입까지 포함하면 경제 파급효과는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정원박람회 개최로 정원예술과 더불어 지역의 토목, 치수, 화훼, IT(정보기슬) 등을 집적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력

▦1960년 전남 장흥 출생

▦78년 순천 매산고 졸업

▦78~87년 국세청 근무

▦92년 사법시험(34회) 합격

▦99년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2006년 순천시장 당선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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